반응형 전체 글539 애드센스 광고 카카오가 일부 가져갈 수 있을까? 이틀 전에 티스토리 전망에 대해 잠깐 언급했습니다. 결론은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카카오과 기존의 광고를 그대로 둔 다음 문서의 상하단에 애드핏 종류의 광고를 넣을 때의 예측입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광고 자체를 차단하게 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블로그를 유료화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아닌 이상 블로그를 적어도 3개에서 15개까지(가능함) 가지고 있다면 한 달 5000원만 내도 75000원입니다. 실로 엄청난 비용입니다. 한 달 10만 원도의 서버비는 하루 수십백 만 명 들어오는 트래픽 용량입니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80% 이상의 유저들은 대부분 중단하거나 워프나 다시 네이버로 돌어갈 것이 뻔합니다. 카카오가 .. 2023. 2. 8. 티스토리 강제 광고 앞으로의 전망 현재의 상황 말고 많고 탈도 많은 티스토리 강제 광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에 이 부분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고, 실제로 수익이 어느 정도 나는 사람들은 벌써 구글 블로거나 워드프레스로 이동한 상태이고 계속하여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미 오래전에 워프를 운영하고 있고, 구글 블로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좀 더 많은 시간들을 들여 글을 쓰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떠날 생각이 없으며, 티스토리가 걱정할 만큼의 이상한 변화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티스토리의 장점과 애드핏 지금 제가 보기에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그동안 티스토리가 갖는 장점이 이번 기회로 사라지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의 장점이 뭘까요? 거두절미하고 티스토.. 2023. 2. 7. 여의방비 쥐징이 여의방비는 여의방비는 중국에서 방영된 40부작 드라마로 2020년 10월 21일부터 2020년 12월 3일까지 방영된 사극 드라마이다.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는 물론 일본 드라마나 중국 드라마도 보지 않습니다. 가끔 유튜브를 볼 뿐이니다. 이 드라마는 3일 전 잠이 오지 않아 볼만한 드라마가 없는 싶어 찾은 공짜 드리마입니다. 스마트폰에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공짜 드리마가 있어 찾아봅니다. 그냥 시간 때울 드라마가 없나 싶어 찾은 건데 40부작인지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특유한 허풍과 시끄러움이 맘에 안 듭니다. 특히 사극을 만들면서 재미나 요소도 있어야 하지만 중극 드라마나는 너무 시끄럽습니다. 여의방비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반 20부는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괜찮고.. 2023. 2. 7. 수익형 블로그 주제와 개념 이해 수익형 블로그 개념 이해하기 이제부터는 좀더 실제적인 이야기로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익형 블로그가 무엇이고 어떤 플랫폼이 있는지를 지난 번 글에서 소개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수익형 블로그란 무엇인가? 두 번째 다룰 이야기는 블로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블로를 만들고 주제를 정할 것인지를 생각해 봅시다. 블로그 주제 수익형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 주제 잡기를 알아 봅시다. 여기서 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먼저 돈이 되는 키워드를 찾으려면 간단합니다. 사실 찾을 것도 없습니다. 주식, 부동산, 아파트 분양, 은행, 자동차, 다이어트 등의 주제들이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제를 여러분이 쓸 수 있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아무리 주제가 좋아도 당신이 .. 2023. 2. 7. 수익형 블로그란 무엇인가? 수익형 블로그란 무엇인가? 수익형 블로그란 단어가 생긴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수익형 블로그가 뭔지를 일단 생각해 봅시다. 수익형 블로그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즉 블로그를 하는데 오직 수익을 내기 위한 블로그 운영을 말합니다. 블로그의 대한 본질적인 개념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멀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블로그를 자신을 알리고, 수익을 얻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익형 블로그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1.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방법 그렇다면 블로그로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광고를 통한 수익 가장 쉽고 편한 블로그에 광고를 실어 클릭하며 수익을 얻는 .. 2023. 2. 6. 두부와 유통기한 벌써 2주가 지났다. 정확히는 13일이 지났다. 하루만 채워지면 2주다.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진부한 표현이지만 시간은 '쏜살'처럼 흐르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난다. 지난주 장을 보러 나가서 현금이 없어 농협에 들러 현금 인출을 했다. 농협에 가는 길에 당면 만두와 생두부를 팔고 있어서 현금을 찾아 나올 때 살 생각이었다. 10여분이 지나 다시 돌아와 보니 그대로였다. 예전에 김치 찌개에 들어간 두부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한 모만 살 걸 두모로 달라고 했다. 욕심이다. 이래서 배가 고플 때 장을 보면 안 된다. 배가 고프면 뭐든지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냉동 대패삼겹살과 묵은 김치를 섞어 김치 찌게를 끓였다. 이틀 뒤 두부를 삶아 김치를 얹어 간식으로 먹었다. 맛있었다. 한 모 .. 2022. 12. 6. [북토크] 부산의 탄생 / 유승훈 / 생각의힘 부산의 탄생 한반도 동남쪽 끝에 위치한 부산은 어떻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무역항이 되었을까? 부산의 위상은 어느 날 갑자기, 운 좋게, 어쩌다 보니 높아진 것이 아니다. 부산의 지리적 특성과 퇴적된 시간, 그리고 그 공간을 살아낸 사람들의 역사가 모여 지금의 부산이 만들어졌다. 부산(釜山)은 안으로는 누룽지를 끓이고 밖으로는 방을 덥힌 가마솥처럼 역사의 중대한 순간마다 외부의 뜨거운 변화와 아픔을 끌어안고 더운 숨을 뱉었다. 『부산의 탄생』은 총 3부로 구성되어 현대, 근대, 조선의 부산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부산을 사랑하는 민속학자 유승훈이 소개하는 부산이 겪어온 파란만장한 이야기보따리는 우리에게서 애틋하고 짠하면서도 사무치는 감정들을 소환해낸다. 정치, 경제, 문화를 종횡무진하는 다채로운.. 2022. 12. 5. [북토크]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비법 / 이남희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 심리학과 글쓰기를 결합한 강좌와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는 이남희 소설가가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책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시간』을 들고 찾아왔다. 쓰고 싶은데 쓰지 못하는 이들, 잘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다. 저자는 무조건 쓰기, 마감 정하기, 딴짓 하기, 버티기, 말을 글로 옮기기, 메모하기 등을 기본적인 팁으로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저자가 전하는 글 잘 쓰는 비결은 일방적이지 않다. 전직 중학교 교사였던 만큼 눈높이를 대상에 맞추고 교육적 마인드가 충만한 채로 단계를 밟아간다. 첫 단추를 끼우고, 기본을 알고, 개성을 익히고, 실전에 돌입한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뜯어가다 보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 2022. 12. 5. [북토크] 그곳에 마산이 있었다 / 남재우 김영철 / 글을읽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오타든 비문이든, 사실이든 생각이든 쓰인 들에 대해 독자들은 자신 나름대로 비판할 권리를 획득한다. 그래서 조용히 사는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이다. 모든 작가는 모든 사람에게 칭송과 비판을 받는 일을 감내해야 한다. 특히 역사적 사실을 다룬 내용을 다룬 책들은 더더욱 그렇다. 남재우, 김영철 공저로 쓰인 는 대부분 김영철이 쓴 것이고 남재우는 감수 또는 자료 수집에 대한 정리만 한 것이다. 아니 그냥 이름만 올려 줬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 책은 마산을 대표하는 책이 되었다. 인터넷에서 이 책을 검색하면 몇 곳이 나오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서평이 없다. 필자도 이 책을 굳이 서평 할 생각은 없다. 요즘은 한 편의 책을 읽.. 2022. 12. 5. [북토크]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방법 / 이유미 / 위즈덤하우스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일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최초의 연재다. 일기를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다. 사적인 끼적임을 사랑받는 에세이로 만들기 위한 비법, 답은 공감을 부르는 디테일에 있다. 에세이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장르다. 전 29CM 총괄 카피라이터가 들려주는 생활 밀착형 글쓰기 가이드. 이 책과 함께라면 일기를 써본 적 있는 누구나 에세이 작가가 될 수 있다. 저자 이유미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6.22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난 항상 말한다. "일기부터 쓰세요." 라고. 일기야 말로 글쓰기의 시작이자 기본이며 종착지이다. 일기는 글쓰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일기를 잘못 쓰면 일기만 쓰고 .. 2022. 12. 5. [창작노트] 첫 사랑 그러나 민수는 가난하게 살았다. 은지를 좋아했다. 은지의 아버지는 대기업의 과장이었고, 동네에서 유일하게 자가용을 몰았다. 기사까지 딸린. 은지도 민수를 좋아했다. 하지만 알았다. 서로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갓 스물이 되었을 때 민수는 은지의 손을 잡고 은지의 아버지를 찾아갔다. 은지를 내게 달라고. 그날 민수는 은수의 아버지에게 단 한 번도 겪지 못한 모욕을 당했고, 은지는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다. 민수는 열심히 살았다. 대학을 갈 형편이 되지 않고 어느 작은 공장에 들어가 일을 했다. 은지는 아버지의 후원 아래 서울의 명문 여대를 들어갔고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다. 그리고 서로는 잊혔다. 민수가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을 지경이 되었다. 사장은 착하고 열심히 일하던 민수를 불.. 2022. 12. 5. [북토크] 창조적 글쓰기 애니 딜러드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쓰기 관련 책들을 사 모은다. 그 책을 읽는 것은 두 번째다. 실제로 구입한 만은 책들 중 의외로 많은 책들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나 또한 한 때 글쓰기 관련 책들을 모으고 또 모았다. 아마 집에 글쓰기 관련 책을 모두 모은다면 백 권은 훨씬 넘어갈 것이다. 그중의 한 권이 애니 딜러드의 다. 그러고 보니 나의 블로그 제목과 동일한다. 이 책을 보고 지은 것이 아닌데 말이다. 아마도 '창조적 글쓰기'란 용어는 이곳저곳에서 많이 사용될 것이다. 표지에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가 적혀 있다. 그러니까 저자는 퓰리처 상을 받은 작가이고, 그가 글쓰기에 관련된 '지혜'를 들려 준다는 말이다. 부제는 확실히 책의 모든 내용은 선명하게 요약정리한다.. 2022. 12. 5. 쿠팡 대패 삼겹살 쿠팡에서 대패 삼겹살을 주문했다. 24시간이 되지 않아 도착했다. 자정이 넘어 주문해 오후 2시경에 도착했으니 굳이 시간을 따지자면 13시간 정도 걸린 것이다.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도착하다니. 정말 놀라움을 너머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빨리 오기까지 야밤에 나가 일을 해야 했던 노동자들의 수고가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편리함은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 주문한 내용을 보니 100g에 1195원하는 스페인산 대패 삼겹살이다. 가격도 괜찮고 대패라서 무난히 보여 주문했다. 도착해서 보니 2kg는 생각 외로 많았다. 플라스틱 포장 채로는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고 비닐봉지에 다시 담았다. 마트에서 사면 아무리 대패 삼겹살이라도 100g당 1500원 정도를 줘야 한다. 나는 이것이.. 2022. 12. 4. 김장 배추 "똑똑똑" "계시요?" "네 할머니 무슨 일이세요" "이거 오늘 며느리 와서 주고 가져왔어. 이건 양념 많이 들은 것이고, 이건 조금 덜 들은 거. 먹으라고" 옆집 할머니가 김장을 했다고 두 봉지를 가져 오셨다. 아마 우리 집에 노크한 일은 처음 일 것이다. 마당에서 보면 인사하는 수준이었을 뿐 별다른 교제를 나누지 못했다. 혼자 사는 걸 알고 있는 건지 비닐에 담은 김치를 가져왔다. 지난번 아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원래는 이 근처에서 집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며느리가 와서 돈을 빌려 달라며 하는 바람에 집을 팔고 월세방인 이곳으로 이사 온 곳이다.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아들은 하나인 듯하다. 그러니 며느리가 당당하게 시어머니를 찾아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지. 며칠 전부터 마당이.. 2022. 12. 4. 글쓰기 일기 그리고 실력 일기를 쓰면 글쓰기 실력이 느나요?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종종 하는 질문입니다. 당연히 늡니다. 어느 정도까지만. 사실 어느 정도까지 올리는 것도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어느 정도란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수준을 말합니다. 그 생각 깊든 옅든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 거기까지만 일기 쓰기의 효능입니다. 물론 일기가 여기서 끝난다면 서운하죠. 더 많은 것을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합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일기 쓰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 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부분에 집중해 봅시다. 일기는 말 그대로 자신이 하루동안 지나왔던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단지 기록이든, 생각이든, 감정이든 말이죠. 기억을 더듬는 작업이기도 합.. 2022. 11. 28. 글쓰기 독서 마산 이틀째 허정도의 와 김중혁의 를 읽고 있다. 예전 같으면 단숨에 박살?을 냈을 터인데 요즘은 완독이나 정독에 대한 욕심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필요하면 읽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둔다. 현재 거하는 집이 비좁고 마땅히 책을 둘 곳이 없어 책을 사도 문제다. 어제는 마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했다. 수십 년 전부터 알고 있고, 가끔 가는 곳이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는 게 하도 없었다. 흐릿한 기억 몇 개 만을 건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과 삶은 고구마로 아침을 때우고 컴퓨터를 열어 카카오맵으로 들어갔다. 지도를 보니 왜 마산이 창원과 합병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진해시는 아무래도 억지로 꿰 맞춘 것 같다. 뭐 그대로 터널이.. 2022. 11. 28. 여행과 글쓰기 여행은 글쓰기의 좋은 밑천이다. 여행을 즐기는 않는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 싶다. 여행이 주는 불편함이 싫은데 왜 자꾸 여행을 가려는 것일까? 나라는 인간 참으로 간교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 못 갔다고 해야 더 맞다. 돈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고, 마음도 없었다. 절묘하게 어우러진 삼위일체 조합니다. 여행을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이러한 핑계는 말도 안 된다고 하겠지만 여행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나에게 충분한 핑곗거리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은 하고 싶다. 글을 전업으로 살지 못하지만 전업을 꿈꾸는 이로서는 여행은 필수 불가결하다. 여행과 글쓰기는 스토리만 잘 짜면 흡입력이 좋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니 이보다 더 좋은 글감이 어디 있.. 2022. 11. 27. 글쓰기와 음악 듣기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지 않는다. 아니 듣질 못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면 흐름이 깨지고 음악을 따라간다. 누군가는 신나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취한다. 솔직히 난 그들이 부럽니다. 음악도 들으면서 글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7080 음악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그 이전 가요도 좋아하고, 90년대 초반에 나온 음악도 좋아한다. 하지만 가장 많이 듣고 흡족해하는 음악은 7080년대 음악이다. 그중에서 포크송을 가장 좋아한다. 예를 들면, 샌드 패블즈의 , 김만수의 , 해바라기의 등이다. 딱 한 곡만을 고르라면 한경애의 다. 가사와 멜로디가 어디 하나 흠이 없이 완벽하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한 번 들어 보시길... 멜로디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좋다. 늦은 가을 나엽이.. 2022. 11. 27. 장소와 기억 "장소를 피해 가는 삶은 없다." 허정도의 의 첫 문장이다. 본 글에 앞서 '저자의 말'을 넣었다. 그 첫 문장인 것이다. 삶은 장소 없이 불가능하다. 장소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삶은 기억으로 치환된다. 장소는 기억을 간직한다. 오래전 마산의 어느 시골 지역을 드라이브하며 지날 때가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한다는 목적지는 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차에 오르고 도시를 벗어나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면 된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마산의 어느 시골이었다. 지명은 확실치 않으나 진동을 지나 곧바로 바닷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었다. 의도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다. 여름이었다. 짙은 녹음이 산과 들을 덮고 있었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논을 보니 물빼기를 마치고 다시 물을 한가득 담.. 2022. 11. 27. 글쓰기와 운전 글쓰기는 운전과 닮아 있다. 수동 기어가 들어간 자동차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스물한 살 때 처음 운전을 배웠다. 친구 집에 있던 베스타 승합차였다. 기아에서 출시된 베스타는 현대의 그레이스와 더불어 승합차를 대표했다. 어느 날 친구는 나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다면 시골길로 갔다. 한 시간에 한 대가 지나칠까 싶을 정도로 한적한 곳이었다. 당연히 수동 기어였다. 당시만 해도 자동 기어는 거의 없었다. 친구는 차에서 내리더니 대신 나에게 운전석에 앉으라고 했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아. 그 다음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 잘하네. 그다음은 클러치를 밟아. 클러치는 왼쪽 발아래 있어. 밟았어? 응. 그럼 기어를 1단으로 넣어. 이게 기어봉이야. 1이라고 써진 곳이 보이지. 그곳에 넣으면 돼. 그다음은 왼쪽 발을.. 2022. 11. 27. 카카오톡의 괴로움 카카오톡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나 나의 전화번호를 알면 가입시킨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카톡 알림은 고통의 연속이다. 모두 무음 처리를 했으나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시뻘건 알림 표시가 떠 있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들어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고 나면 알림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어제도 아는 분이 나를 자신이 운영하는 톡방에 초대를 했다. 필요에 따라 만나는 사이라 싫다 말할 수도 없으니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그렇다고 카카오톡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카카오톡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좋았다. 무엇보다 공짜였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채팅방을 개설하고 얼마든지 서로 이야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카.. 2022. 11. 2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