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잘하는 7가지 방법
글쓰기 잘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글쓰기 자체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글을 쓰지 않고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쓰기는 생각을 말로, 말로 옮기는 사유의 구체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소서나 리포트 등 다양한 글쓰기가 강요? 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글로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앞서 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글쓰기 여부 자체가 아닌 글쓰기를 어떻게 잘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글쓰기 잘하는 법 7가지 소개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쓰기 잘하는 법'을 검색하면 수많은 글이 보입니다. 이 글도 이제 그런 글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무엇일까요? 바로 실천, 즉 직접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글을 유심히 읽어 보시고 몇 가지만 실천한다면 글쓰기에 많은 진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다독, 많은 독서량
가장 첫 번째 조건은 '쓰기'보다 '읽기'입니다. 글을 쓰는 데 왜 먼저 읽어야 하느냐고 따지는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글을 오래, 잘 쓰는 사람일수록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독서 자체가 글쓰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글을 쓰고 읽는 과정을 통해 글을 더 잘 쓰게 됩니다. 독서는 문장력과 어휘력뿐 아니라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학습효과를 가져옵니다.
다독의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글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글감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다른 작가나 사람들의 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정보나 글감을 찾게 도와줍니다. 초기에는 독서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글을 쓰면 쓸수록 독서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유명한 작가들은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적게는 몇 달에는 많게는 십년이 넘도록 글감을 찾고, 정보를 모으고,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글쓰기는 영감이 떠올라 쓰기도 하지만, 긴 글이나 무게 있는 글은 영감으로 쓰기에는 한 없이 부족합니다. 집요하고 계회적으로 독서하고, 글감을 모아야 합니다.
2. 아포리즘 또는 필사
필사는 굳이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논리력보다는 문장력을 요구하는 글이라면 필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박완서 선생님이나 김훈 작가 등의 책을 텍스트 삼아 베껴쓰기를 합니다. 아포리즘은 책을 읽다 중요하거나 멋진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는 것입니다. 일종의 발췌 법이죠. 저는 아포리즘을 필사로 보고 함께 다룹니다.
3. 다작, 많은 글쓰기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선배들이 추천하는 기본 세 가지가 있습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입니다. 다독은 많이 읽기, 다작은 많이 쓰기, 다상량은 많이 생각하기입니다. 저는 다작을 세 번째에 두었습니다. 글쓰기는 운동과 같습니다. 아무리 '~~ 법'을 배워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전에 형에게 자전가 타는 법을 배웠습니다. 형은 자전거의 간단한 원리와 타는 법을 알려주고 직접 시연해 보였습니다. 정말 쉬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타자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졌습니다. 결국 이틀 정도가 지나가 겨우 자리에 앉아 타게 되었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쓰는 법'을 배워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써야 합니다.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서는 좋지 않은 수많은 글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많이 쓰는 것이 잘 쓰는 비결입니다.
4. 완성된 글로 쓰기
다작의 연장선입니다. 제가 글쓰기를 가르칠 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은 날마다 일기를 쓰라고 합니다. 일기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두 번째는 일정한 분량에 맞게 글을 맞추라고 말합니다. 약 1000자 정도의 글을 꾸준히 써보라고 말합니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반드시 1000자 이어야 합니다. 물론 950자, 1100자가 될 수 있지만 가능한 1000자에 맞추라고 합니다. 분량 글쓰기를 하면 필요하지 않은 글은 수정하고나 삭제하고 누락된 부분은 더 넣어 완성도 높은 글을 쓰게 됩니다. 1000자 훈련은 기초과정이자 중급에서도 빠져서는 안 되는 과정입니다. 매일 1000자 쓰기 정말 좋은 글쓰기 방법입니다.
5. 논리적 글쓰기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바로 '논리'입니다. 논리는 레포트나 논설문, 논문 등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모든 글은 논리적이고, 일정한 논리를 따라 써야 '잘 써진 글'이 됩니다. 어떤 글을 읽으면 일목요연하면서도 이해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글은 다양한 정보는 있지만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라는 의구심을 일으킵니다. 핵심 주제도 없고 글도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필이든 소설이든 핵심 주제가 있고, 논리가 있습니다. 소설이 비약되었다면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일축하고 말 것입니다. 충분한 논리적 타당성을 가지고 소설을 써야 좋은 소설이 됩니다. 수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주제와 일정한 논리를 갖추어야 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방법이 아닌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할 뿐입니다.
6. 글 공개하기
이 문제는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글은 공개하지 않으면 글이 늘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글을 공개한다고하면 글에 신경을 쓰게 되고, 좀 더 잘 쓴 글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지만 공개는 많은 이득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종종 악성 비판이나 혹독한 비판을 받고 글쓰기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공개할 때는 어느 정도 신뢰가 있는 사람이나 지혜롭게 비평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7. 낭독과 퇴고하기
마지막 단계는 퇴고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대체로 오타도 많고 잘 수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문이나 기타 매체에 기고하는 글이라면 반드시 퇴고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저는 퇴고할 때 반드시 '낭독'해 보라고 말합니다. 눈으로 읽는 것과 입으로 읽는 것과는 적지 않게 차이가 납니다. 소리 내어 읽어보면 괜찮아 보이는 문장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문장은 다시 수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가면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일곱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쉬운 방법이지만 글은 하루아침에 느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차근차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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