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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글쓰기

여행은 글쓰기의 좋은 밑천이다. 여행을 즐기는 않는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 싶다. 여행이 주는 불편함이 싫은데 왜 자꾸 여행을 가려는 것일까? 나라는 인간 참으로 간교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 못 갔다고 해야 더 맞다. 돈도 없었고, 시간도 없었고, 마음도 없었다. 절묘하게 어우러진 삼위일체 조합니다. 여행을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이러한 핑계는 말도 안 된다고 하겠지만 여행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나에게 충분한 핑곗거리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은 하고 싶다. 글을 전업으로 살지 못하지만 전업을 꿈꾸는 이로서는 여행은 필수 불가결하다. 여행과 글쓰기는 스토리만 잘 짜면 흡입력이 좋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니 이보다 더 좋은 글감이 어디 있.. 글쓰기 비법 2022. 11. 27.

글쓰기와 음악 듣기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지 않는다. 아니 듣질 못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면 흐름이 깨지고 음악을 따라간다. 누군가는 신나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취한다. 솔직히 난 그들이 부럽니다. 음악도 들으면서 글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7080 음악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그 이전 가요도 좋아하고, 90년대 초반에 나온 음악도 좋아한다. 하지만 가장 많이 듣고 흡족해하는 음악은 7080년대 음악이다. 그중에서 포크송을 가장 좋아한다. 예를 들면, 샌드 패블즈의 , 김만수의 , 해바라기의 등이다. 딱 한 곡만을 고르라면 한경애의 다. 가사와 멜로디가 어디 하나 흠이 없이 완벽하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한 번 들어 보시길... 멜로디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좋다. 늦은 가을 나엽이.. 여러이야기 2022. 11. 27.

장소와 기억

"장소를 피해 가는 삶은 없다." 허정도의 의 첫 문장이다. 본 글에 앞서 '저자의 말'을 넣었다. 그 첫 문장인 것이다. 삶은 장소 없이 불가능하다. 장소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삶은 기억으로 치환된다. 장소는 기억을 간직한다. 오래전 마산의 어느 시골 지역을 드라이브하며 지날 때가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한다는 목적지는 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차에 오르고 도시를 벗어나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면 된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마산의 어느 시골이었다. 지명은 확실치 않으나 진동을 지나 곧바로 바닷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었다. 의도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었다. 여름이었다. 짙은 녹음이 산과 들을 덮고 있었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논을 보니 물빼기를 마치고 다시 물을 한가득 담.. 여러이야기 2022. 11. 27.

글쓰기와 운전

글쓰기는 운전과 닮아 있다. 수동 기어가 들어간 자동차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스물한 살 때 처음 운전을 배웠다. 친구 집에 있던 베스타 승합차였다. 기아에서 출시된 베스타는 현대의 그레이스와 더불어 승합차를 대표했다. 어느 날 친구는 나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다면 시골길로 갔다. 한 시간에 한 대가 지나칠까 싶을 정도로 한적한 곳이었다. 당연히 수동 기어였다. 당시만 해도 자동 기어는 거의 없었다. 친구는 차에서 내리더니 대신 나에게 운전석에 앉으라고 했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아. 그 다음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 잘하네. 그다음은 클러치를 밟아. 클러치는 왼쪽 발아래 있어. 밟았어? 응. 그럼 기어를 1단으로 넣어. 이게 기어봉이야. 1이라고 써진 곳이 보이지. 그곳에 넣으면 돼. 그다음은 왼쪽 발을.. 여러이야기 2022. 11. 27.

카카오톡의 괴로움

카카오톡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나 나의 전화번호를 알면 가입시킨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카톡 알림은 고통의 연속이다. 모두 무음 처리를 했으나 카카오톡에 들어가면 시뻘건 알림 표시가 떠 있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들어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고 나면 알림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어제도 아는 분이 나를 자신이 운영하는 톡방에 초대를 했다. 필요에 따라 만나는 사이라 싫다 말할 수도 없으니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그렇다고 카카오톡을 지워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카카오톡이 처음 등장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좋았다. 무엇보다 공짜였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채팅방을 개설하고 얼마든지 서로 이야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카.. 여러이야기 2022. 11. 27.

마산에 살아보고 싶다

마산에 살아보고 싶다. 아직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생각이다. 갑자기 왜 마산일까? 나와 마산이 무슨 상관이기에. 그렇다. 마산과 나는 꽤나 인연이 깊다. 그리고 자주 지나친 곳이다. 이런저런 일로. 마산과의 첫 인연은 누님 때문이다. 나보다 아홉살이 많은 누님이 시골을 떠나 마산의 한일여자고등학교 들어갔기 때문이다. 가끔씩 누님이 시골집에 찾아오면 너무나 반가웠다. 어린 나는 누나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잘 모른다. 지금이야 미안하고 아프다. 두 번째는 스무살 때였을 것이다. 부산에서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마산에 들러 차를 갈아타야 할 때가 있었다. 그때는 버스터미널만 기억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동부터미널이다. 정식 이름은 마산 시외버스 터미널이다. 합포구에 터미널이 하나 더 있어 나는 동부터미널로 부른.. 여러이야기 2022. 11. 27.

김중혁 무엇이든 쓰게 된다

무엇이든 쓰게 된다 《나는 농담이다》,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의 저자 김중혁이 처음으로 글쓰기 비법을 밝히는 『무엇이든 쓰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해 실용적이고 멋있으면서도 정확한 조언을 모아 들려준다. 단순히 글쓰기를 위한 전략을 전달하기보다 창작하는 사람들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넌지시 창작의 세계로의 초대장을 내민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창작의 도구들’에서는 떠오르는 생각을 적었던 노트이자 메모지가 되었던 A4 용지부터 해마다 업그레이드되어 온 컴퓨터까지 저자의 책상 위에 놓인 창작의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창작의 시작’에서는 글을 쓰는 창작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체적으로 .. BookTalk 2022. 11. 27.

[독서일기] 무엇이든 쓰게 된다

무엇이든 쓰게 된다. 도서구입 2022년 11월 26일 장소 YES24 중고서점 수영F1963점 몇 단 만인가? 요즘은 책을 거의 구입하지 않는다. 돈도 없거니와 책을 사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 둘 공간이 적당치 않아 참고 또 참는다. 하지만 오늘은 사야 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그래서 예스24 중고서점에 들러 몇 권 구입니다. 김중혁 / 무엇이든 쓰게 된다. / 위즈덤하우스 허정도 / 도시의 얼굴들 / 지앤유 홍승은 /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 어크로스 장영은 /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민음사 김민영 외 3명 / 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 북바이북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지만 쓸 수가 없다. 실력도 없거니와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도무지 열리지 않는다. 원래 정상적인 계획이라면 지금쯤 시골.. BookTalk 2022. 11. 26.

부산광역시 대학교 목록과 순위

대학교 목록 부산 광역시 소재의 대학교 목록입니다. 순서는 가나다순이며, 사립은 표기하지 않았고 국립은 (국립)으로 표기했습니다. 경남정보대학교 경성대학교 고신대학교 대동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주대학교 부경대학교(국립)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국립) 부산대학교(국립)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신리대학교 영산대학교 인제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한국해양대학교(국립) 화신사이버대학교 대학교 순위 부산광역시 소재의 대학교 순위입니다. 수능이나 일반적으로 아는 순서에 따른 것이며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학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으나 학교 전체를 평균치로 소개한 것이니 참조만 하시기 .. 사회경제 2022. 11. 12.

대학 리포트 (레포트) 잘 쓰는 법

레포트란 무엇인가? 레포트는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수업과 관련된 과제물을 말하며, 소논문보다 더 간소한 논리적 보고서 또는 눈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든 논문의 성향보다는 과제물이라는 개념으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포트 사전적 정의 1. 조사나 연구, 실험 따위의 결과에 관한 글이나 문서. 2. 학생이 교수에게 제출하는 소논문(小論文). 여기서 굳이 리포트의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과제물과 소논문이란 두 가지 특징만을 가지고 레포트 잘 쓰는 법을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주제 정하기 예전에는 교수님들이 주제를 툭툭 던지는 형태였지만 요즘은 좁혀서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학과와 과목에 대해 직접적인 공부를 목적으로 과제물을 주기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아래의 제목을.. 사회경제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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