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방비 쥐징이

여의방비는

여의방비는 중국에서 방영된 40부작 드라마로 2020년 10월 21일부터 2020년 12월 3일까지 방영된 사극 드라마이다.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는 물론 일본 드라마나 중국 드라마도 보지 않습니다. 가끔 유튜브를 볼 뿐이니다. 이 드라마는 3일 전 잠이 오지 않아 볼만한 드라마가 없는 싶어 찾은 공짜 드리마입니다. 스마트폰에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공짜 드리마가 있어 찾아봅니다. 그냥 시간 때울 드라마가 없나 싶어 찾은 건데 40부작인지 모르고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특유한 허풍과 시끄러움이 맘에 안 듭니다. 특히 사극을 만들면서 재미나 요소도 있어야 하지만 중극 드라마나는 너무 시끄럽습니다. 

 

여의방비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반 20부는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괜찮고 배우들도 그런대로 맘에 들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0편은 초기만 괜찮았고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불필요한 감정선이 많고, 오해와 오해가 겹치면서 중단할까 싶었지만 어짜피 보기 시작한 것이니 마지막까지 시청했습니다.

 

결론은 좋다 나쁘다는 떠나 중국스럽다는 것이고, 사랑과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합니다. 정확이 배경이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나름 괜찮았던 부분들은 과하지 않은 CG와 과하지 않은 감정선, 그리고 몰랐던 배우들이 많아 누군가 호기심에 계속 본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중국 배우들을 알턱이 없죠. 왕조현이나 알까?

 

 

이번에 가장 큰 소득은 쥐징이라는 여배우입니다. 부씨 가문의 두 딸 중에 동생 부용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어릴 때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하루를 앓다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갖게 되지만 초기에만 예지몽이 등장하고 잘 맞지도 않습니다. 가끔씩 중간에 등장하긴 하지만 별 의미는 없습니다. 굳이 그런 재능?을 넣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예지몽의 큰 흐름을 따르기는 합니다

 

[중요 배우]

 

• 주징이 / 부용 / 부씨 가문의 둘째 딸. 어릴 적 안왕의 놀이 친구
• 장철한 / 서진 (왕야) / 숙왕의 4황자 / 부용과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는? 사이다.

부용과 서진

 

류이창 / 서평 / 안왕, 국수농부, 왕의 동생이며 서진의 황숙이다. 부용의 어릴 적 친구이며, 부용을 아내로 삼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드라마 전체에서 숨은 배후로 활동한다.

왕우성 / 오백기 / 부용의 언니인 부선를 사랑한다. 신도후의 장자이자 단비의 외조카이다. 중반부터 서진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오백기와 부선

 

 

1부 20편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서진과 부용이 자신을 일을하다 만나게 되고 사랑을 속삭이는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2부 20편에서 부용과 서진이 서로 오해하고 풀고를 몇 번을 반복하면서 감정선이 너무 복잡하고 힘겹게 펼쳐 진다. 보통 사람은 보기 괜찮겠지만 나에게는 힘들었다. 묘한 감정선이 이어지는 장면은 2배속으로 지나치기도 했다.

 

 

예전보다 활실히 촬영 실력이 많이 늘었다것이 보인다. 하지만 중국 특유의 허풍과 장난끼는 여전하다.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스토리가 중국의 실제 역사의 배경 보다는 가상 역사라는 점과 드라마 속에서 진지한 교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