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 피고 싶다는 40대 여성의 심리

꿈꾸는몽당연필 2025. 2. 13.
반응형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합니다.

[질문] 가정은 화목한데 바람을 피우고 싶어요.

결혼하고 남편과 잘 살고 있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남편과도 관계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요. 그렇다고 ㅅㅅ리스는 절대 아닙니다. 2달에 한 번 정도는 잠자리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몇달 전부터 바람피고 싶다는 생각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하고 싶다는 충동적인 생각이 종종 떠올라 견딜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까요?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녁이며 가정은 평온한 편입니다.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부부간에 심리적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이 글을 실제 상담을 기반으로 익명화와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불펌이나 이용을 금지합니다.

욕구의 변화: 생리적 요인일 가능성

40대 초반이 되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변하면서 성적 욕구가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여성은 성욕이 감소하는 반면, 어떤 여성은 오히려 성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배란기나 특정 생리 주기에는 성욕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시기에 평소보다 더 강한 충동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지금 느끼는 감정이 남편이 싫어서가 아니라 단순한 생리적인 변화라면, 이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성적 욕구가 증가했을 때 이를 남편과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거나, 성적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해보는 것도 한 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한국 40대 여성의 매력과 코디법

일상의 권태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기일 가능성

결혼 생활이 안정적이고 큰 문제가 없을 때 오히려 권태감이 찾아올 수 있어요. 연애 초반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있었지만,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감정이 점점 줄어들고 반복적인 일상에 익숙해지게 돼요. 특히 부부 관계가 편안해질수록, 이전처럼 강렬한 감정을 느낄 기회가 줄어들게 돼요.

 

이럴 때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는 것은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본능적인 반응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바람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설렘을 느낄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남편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부부 간의 심리적 거리: 친밀감과 설렘의 문제

남편과의 관계가 특별히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우 좋은 것도 아니라면 심리적인 거리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요. 부부 사이에서 정서적 친밀감이 부족해질 경우, 그 공허함을 다른 곳에서 채우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

 

남편과의 대화 패턴을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단순히 생활적인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교류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부부 관계에서 스킨십이 줄어들거나 잠자리가 의무적으로 느껴진다면, 이런 부분에서 감정적 거리가 더 멀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부부 간의 친밀감을 회복하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바람에 대한 충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성이 불륜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이유

바람을 원하는 걸까? 심리적인 판타지일 가능성

실제로 바람을 피우고 싶은 걸까, 아니면 단순한 상상이나 판타지를 통해 욕구를 해소하고 싶은 걸까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바람을 피우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 중에는 단순한 성적 충동 때문이 아니라, 감정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그런 경우도 많아요.

 

이 충동이 단순한 욕구인지, 아니면 깊이 있는 감정적인 결핍에서 오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단순한 상상을 통해서도 욕구가 해소된다면, 이를 현실로 옮길 필요는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재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적 거리감이 문제라면, 부부 사이에서 해결할 방법을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결론: 지금 상태는 문제라기보다 변화의 신호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문제라기보다는, 결혼 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요. 남편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자극을 만들어보거나, 본인의 욕구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해소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이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돌아보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상담 이후 추가적으로  들려온 소식으로는 남편되는 사람이 무뚝뚝하고 여성을 배려하는 성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싫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성적으로 이끌려는 타입이 아니라 여성은 그동안 참아오다 자신도 모르는 어떤 계기를 통해 욕망이 분출되었다고 합니다. 상담 때는 그 부분에 대해 일절 말하지 않았는데... 남편의 성격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대부분 외도를 하거나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남편 분이 아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