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높임말을 써요
나이 많은 남친이 높임말을 써요. 좋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거리를 두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 살 많은 오빠와 사귀면서 상대방이 계속 높임말을 쓰는 상황에 대해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인이 높임말을 사용할 때는 여러 가지 심리적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 가능성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보면, 조금 더 그의 마음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1. 존중과 배려의 표현으로서 높임말 사용
상대방이 높임말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을 향한 깊은 존중과 배려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높임말을 쓰는 것이 관계에서 매너와 예의를 중시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일 수 있어요. 특히 한국 문화에서는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도 연인 사이에 예의를 지키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게는 이러한 존중이 사랑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이 그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면, 이는 당신을 진지하게 대하는 표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연애에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성숙하고 진중하게 관계를 이어나가고자 할 때, 높임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그에게는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의 마음속에서는 당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마음의 반영일 수 있습니다.
2.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심리
높임말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상대방이 관계에서 아직 조심스럽거나, 다가서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높임말은 심리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과거에 깊은 상처를 받았거나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 스스로에게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관계에서 상대가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성향을 반영할 수 있어요. 연애 초기에는 감정을 과하게 쏟아붓기보다는 천천히, 단계적으로 마음을 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상대가 높임말을 쓰는 것은 아직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려는 의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심리적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낄 때
상대방이 당신에게 높임말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이 나이가 더 많다는 점에서 느끼는 책임감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연인이 본인보다 어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높임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 본인이 더욱 성숙한 위치에서 당신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감정을 존중하며 “리더 역할”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높임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서는 특히 나이 차이가 클 때 더 어린 쪽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상대방이 이런 전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이는 그가 본인 스스로 ‘나이 차이를 의식’하기 때문이며, 조금이라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려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4. 성격적으로 조심스럽고 예의 바른 사람일 가능성
단순히 상대방의 성격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태도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편하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지는 않아요. 상대방이 원래 예의 바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면 연인에게도 쉽게 반말을 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면, 처음부터 반말을 사용하는 것이 그에게 어색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성격적인 면에서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열고 싶은 성향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관계에서 진도를 천천히 밟아나가고, 상대에게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높임말을 사용하면서 차차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5. 상대방의 연애 경험과 개인적 배경에 따른 차이
상대방의 연애 경험과 개인적 배경도 높임말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만약 그가 연애 경험이 많지 않거나, 연애 관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높임말을 사용하는 환경에 있었다면, 자연스럽게 높임말을 쓰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의 연애 방식이나 연애 경험이 상대방의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죠.
연애 경험이 부족한 경우, 상대방은 당신과의 관계에서 감정 표현에 대해 서투를 수 있고,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심리적인 필요를 느낄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에는 본인이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고, 조금씩 자연스러운 말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 편안한 분위기 만들기
상대방이 반말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본인이 먼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볍게 농담을 하거나 일상 대화를 나누며 반말을 사용하는 순간들을 조금씩 늘려가면, 상대방도 점차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 상대방의 높임말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나누기
“오빠, 우리 조금 편하게 반말로 해볼까?” 라고 직접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방이 왜 높임말을 쓰는지 직접 물어보면 그의 생각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때 가볍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말하면 서로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 존중하기
혹시라도 높임말이 상대방에게 너무 익숙한 표현이라면, 이를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서운함을 느낀다는 점을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맞춰나가면 좋을 거예요.
상대방이 높임말을 사용하는 이유가 어떤 것이든, 그만큼 진지하고 신중하게 당신을 대하고 있는 모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이 본인에게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면서 관계를 더욱 가까이 이어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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