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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by 꿈꾸는몽당연필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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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시아 출판사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표지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일상 기록법
소설가 공지영이 먼저 읽고 추천한 글쓰기 책
“이 책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답이 되어 준다.” - 공지영


표지에 공지영 작가를 너무 많이 언급하고 있네요. 하여튼 좋은 책은 맞습니다. 제목이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로 나와 있습니다. 저자는 창의적 글쓰기를 지도하는 분이며,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꽁꽁 숨겨진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추천사를 쓴 공지영의 마지막 문장이 좋네요.

 

“프루스트의 말대로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풍경보다 새로운 눈. 이게 작가의 몫이죠. 이 책은 실용적인 책이기 보다는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장소와 시간 정하기. 펜과 노트 구입일기.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짧은 글쓰기와 여행 후 글쓰기 등 우리가 평범하게 겪는 일상 속 경험들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읽어가면서 괜찮다 싶은 내용은 몇 가지만 저의 방식대로 요약 정리해 소개합니다.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제안

  • 분량을 정하고 쓰자.
  • 정기적으로 쓰자.
  • 미리 주제를 정하자.
  •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자.
  •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자책하지 말자.

 

등입니다. 이곳에 소개한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먼저 분량에 대해 말하며, 분량은 가능한 어느 정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보자들은 분량을 정하기가 잘 안됩니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기적 즉 매일 조금이라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썼다가 안 썼다가 불규칙적인 글쓰기 습관은 글이 늘지 않게 만듭니다. 천천히, 매일, 꾸준히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과 기록

 

여행 관련 글쓰기는 의외로 어렵습니다. 초보자들은 여행을 즐기고 돌아와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 보니 차비도 기억 안 나고, 밥을 먹었던 식당 이름도, 메뉴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요즘에야 인터넷도 뒤져보면 대충 알 수 있지만 현장에 있는 것들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그곳에 갈 수도 없죠. 여행 전문 블로거나 글을 현장에서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차비, 차량, 차 시간, 메뉴, 음식 맛, 짠맛 단맛, 손님의수, 가게 분위기 등등을 기록해 놓으십시오. 요즘은 스마트폰이 너무 좋아 사진 찍고 메모하고. 이런 것들을 세세하게 담아 놓으십니다. 그럼에 나중에 글을 쓸 때 정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즉흥적 여행이 아니라 갈 곳을 미리 리처치를 해 놓으십시오. 그리고 의외로 목적지 주변의 여행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여행지 안내 정보지의 내용을 따로 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60)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꼭 써야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분을 글을 위한 글쓰기지 블로그나 여행지 소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여튼 저자와 제가 섞어 생각하는 글입니다.


-안내 책자를 꼭 챙기자. 의외로 쓸모가 많다.


-사진을 많이많이 찍어 두자. 여기저기, 이곳저곳. 안의 풍경만 찍지 말고, 밖에서 건물 전체 일부, 입구 길. 소품 등등을 마~~아니 찍어 두십시오.


-메뉴판이나 가게 안내 정보 판을 반드시 찍으십시오. 문을 여는 시간 닫는 시간, 음식의 가격 등등을 찍으십시오.


- 당시의 생각을 짧게 기록해 두십시오. 그날의 감정과 느낌을


-집으로 돌아와 피곤하지 않다면 간략하게 소감을 써 보십시오.


-시간이 날 때 다시 정식적으로 차근차근 써서 완성하십시오. 며칠 지나고 나면 그날의 흥분이 가라앉고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아내와 함께 쓰기, 가족이 함께 쓰기 등등 다양한 글쓰기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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