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리사랑1 김장 배추 "똑똑똑" "계시요?" "네 할머니 무슨 일이세요" "이거 오늘 며느리 와서 주고 가져왔어. 이건 양념 많이 들은 것이고, 이건 조금 덜 들은 거. 먹으라고" 옆집 할머니가 김장을 했다고 두 봉지를 가져 오셨다. 아마 우리 집에 노크한 일은 처음 일 것이다. 마당에서 보면 인사하는 수준이었을 뿐 별다른 교제를 나누지 못했다. 혼자 사는 걸 알고 있는 건지 비닐에 담은 김치를 가져왔다. 지난번 아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원래는 이 근처에서 집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며느리가 와서 돈을 빌려 달라며 하는 바람에 집을 팔고 월세방인 이곳으로 이사 온 곳이다.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아들은 하나인 듯하다. 그러니 며느리가 당당하게 시어머니를 찾아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지. 며칠 전부터 마당이.. 여러이야기 2022. 12. 4. 더보기 ›› 반응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