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인 직장상사
저는 40대초반의 미혼녀입니다. 돌싱은 아니고 아직 연애도 아주 오래전하고 안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데 어느 순간 50대 초반인 직장 상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그분은 유부남입니다. 저를 생각을 많이하고, 늘 다정하게 대해줍니다. 커져가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이글은 실제 상담을 전문 상담가의 답변을 사례로 재가공하여 만든 것입니다.
[답변] 생각을 먼저 정리하세요.
상황이 많이 복잡하고 고민이 깊으신 것 같아요. 마음이 커져가는 사랑이지만, 상대가 유부남이고 직장 상사라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몇 가지 관점에서 도움을 드려볼게요.
1. 상대방과의 관계 설정
상대가 직장 상사이자 유부남이라는 상황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언행을 조심하고 계시다는 부분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신중하신 판단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감정이 커져가면,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어요. 이 상황에서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명확한 경계를 세우는 거예요. 직장 내에서 상사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이 관계가 더 깊어질 경우 직장 내 평판이나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계셔야 해요.
2. 감정과 현실의 충돌
사람의 감정은 때로는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다가오지만, 특히 중년의 연애에서는 감정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판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이미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는, 이 관계가 발전할 경우 상대의 가정, 그리고 본인의 삶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요. 가정 내에서 문제를 겪고 있든, 그렇지 않든 유부남과의 관계는 여러 가지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기
지금 이 감정을 숨기며 고민하고 계신 이유는, 스스로도 관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이 자꾸 커져가는 상황이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이 마음을 유지하면서 관계를 더 깊게 만들기보다는 감정을 잘 정리해보는 것이 더 큰 상처를 막는 길일 수 있어요. 감정을 다스리려면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고, 상대방과의 거리 두기를 시도해 보세요.
4. 마음의 표현과 적절한 거리 두기
직장 상사와의 감정이 억제되기 어렵다면,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이 관계가 더 발전하게 되면, 이후에 감당해야 할 상처나 불편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5. 스스로의 행복과 자존감 찾기
현재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위안과 의지를 얻고 계신 것 같지만, 스스로의 행복과 자존감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대에게 의지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 자신의 삶 속에서 건강한 방식으로 자존감과 행복을 찾아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어요.
현재 상황에서는 감정을 누르고 지내는 것이 어려우시겠지만, 이 관계를 깊이 가져가는 것보다는 감정을 스스로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이러한 감정을 계속 억누르기가 너무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힘드신 마음을 응원합니다.
왜 이 여성분이 직장 상사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심리적으로 밝혀주는 '단순노출효과'가 있으니 꼭 읽어 보십시오. 아마도 오피스 와이프가 생기는 전형적인 패턴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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